45큐브 내배 해수어항 세팅 후기

45큐브 내배 해수어항을 세팅했다. 스노클링을 좋아하던 우리였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해수어항 관련 영상들이 떠서 보게 되었고.. 결국 집에 어항과 생명체들을 들였다.

 

 

우리도 그랬지만, 특히나 해수어항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물잡이를 많이 걱정하는 것 같다. '물고기를 넣었는데 죽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은 모두가 같는 생각일듯 하다. 예전에는 2~3달동안 빈 어항만 쳐다봤다는데..

 

요즘은 약들이 잘나와서.. 우린 부스터 사용해서 2주에 만에 니모 넣었다. 걱정반 기대반이였지만 아주 잘살아 줬다. (3일동안 밥 엄청 쪼금 줌)

 

욕심으로 채워진 어항..

 

초심자의 행운인가.. 다행히 9월 10일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별탈없이 잘 지내왔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이렇게 한 사람도 있다라는 것을 말해주기 위해 세팅과정을 남겨본다.

 

1. 어항 크기

가장 먼저 고려되는 건 어항 크기다. 일단 우리의 목적은 니모 2마리, 블루탱 1마리, 산호 2~3마리 였다.(지금은 엄청 많다..) 그래서 45큐브로 정하였고, 여과 시스템도 작게 내부배면으로 결정.

 

2. 조명

 

 

물고기는 아무 조명이나 사용해도 되고, 키우기 힘들다는 SPS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말미잘은 모터에 갈려 어항을 지옥으로 만들까봐 못하겠고.. 

 

머쉬룸, 레더, 토치들이 이뻐서 2~3개 넣으려고 했다. 니모들이 레더에도 부비부비를 하길래 목적은 달성할 것 같다. 그리고 이 계획대로라면 작은 어항에서 그렇게 좋은 조명(오펙 등)은 필요 없단다.(물론 있으면 좋겠지) 

 

그래서 결정은 매우 가성비 조명인 사라이즈 조명으로 결정. 디밍기능이 있는 걸로 사서 하루 8시간씩 켜졌다 꺼지게 할 수 있다.  다양한 산호들을 들일 계획이라면 k7 Pro V3나 더 좋은 조명들로 가는게 좋겠다.

 

물론, SPS를 들이고 싶은 예비 리퍼라면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좋은 조명으로 가는걸 추천한다.

 

3. 스키머

스키머는 니들, 에어리프트 방식 중 고를 수 있다. 45큐브에 들어가는 니들식 나노 스키머는 소음과, 미세버블, 누수 같은 문제들이 많이 보였다. 가격도 비싸다. (10만원 이상)

 

 

한참 찾던 중 니모 2마리, 블루탱 1마리 정도면 에어리프트로 충분하다는 의견. 에어리프트로 결정했다. 추후 작성 될 후기에 나오겠지만, 니모 2, 블루탱 1, 블루담셀 1, 옐로우담셀1, 락블레니1을 키우는데 2달동안 별탈없이 잘 크고 있다. (먹이량 조절 함)

 

3. 그 외

나머지는 바닥재, 여과재 정도 고민인듯 하다. 여과제는 스피어라는 여과재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내배라 공간이 작지만 최대한 가득가득 채워주기로 하자. 

 

 

 

바닥재는 요즘은 두껍게 안까는 걸 추천하더라. 침전물들이 바닥에 점점 쌓이면서 잘못 헤집어질 경우 폭탄이 나올수도 있다나.. 너무 작은 사이즈의 바닥재는 사이펀으로 청소해줄 때 빨려 버려질 수 있으므로 어느정도 중간 사이즈의 바닥재를 추천.

 

해수어항.. 시작하려는 결심만 어려운거 같다. 블루탱 같이 먹고 싸는 양이 많은 고기들을 많이 안들이고, 산호에 욕심만 안부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