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탁빌라란 항구에서 시키호르 가기
- 여행&맛집 / 해외여행
- 2025. 5. 25.
숙소 앞 바다에 걸어들어가면 니모는 물론 거북이, 바다뱀, 곰치 등등등~ 다양한 친구들이 가득한 시키호르를 3개월만에 다시 와버렸다. 물친자들은 꼭 와야하는 시키호르 소개해 본다.
1.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
보홀에서 시키호르로 바로 갈 여행자들은 아래와 같은 둘중에 한 방법으로 이동하는 것 같다
- 공항-근처 숙소-아침 항구 이동-아침 배
- 공항-탁빌라란 항구 앞 숙소- 아침 배
우린 전자를 택했다. 항구 앞 숙소가 싸지만 위생이 매우 안좋다란 말이 많고, 피곤한 몸을 최대한 빨리 쉬게 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두번(공항에서 숙소, 숙소에서 항구) 이동하는데 프라이빗 벤을 두번 이용하기엔 돈이 이깝다.


찾아보니 현지 툭툭 기사에게 연락해서 공항픽업을 받는게 있더라. 이중에 jimmy라는 기사의 호평이 많았다. 미리 연락을 했고, 가격까지 확인했다. 정말 좋은 세상이다. 영어 못하는데 카카오통 자동 번역으로 그냥 하고 싶은 말 해서 번역해서 보내 연락이 가능하다.
조금 걱정했지만 미리오고 우리가 쉽게 찾기 이름 팻말도 들고 있었다. 인상도 매우 좋아 뭔가 안심. 숙소까진 300페소. 다시 가도 jimmy 찾을거다. 다른 툭툭을 이용하기도 했을때 비교해보니 저렴하게 데려다 준거였다. 물론 시간 약속도 잘 지킨다.
2. 팡라오 숙소 (Bohol emerelle's tourist inn)

공항에서 15분정도 이동하니 도착한 숙소 Bohol emerelle's tourist inn. 아고다에서 봤던 사진과 상당히 다른 모습에 아주 살짝 당황했다.


근데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잠만자기 위한 숙소로는 깔끔하고 조용(알로나 비치쪽은 요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장통..)해서 첫배를 타기 위한 4~5시간 잠만 자기엔 최고다.


실외기 일체형 에어컨이라 '앗!?' 했지만, 차가 별로 안지나가는 곳에 있어서 깨끗한 공기를 뿜어낸다. 실제로 오토바이,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이런 에어컨이 있는 숙소라면 절대 피하는걸 추천한다! (결론, 잠만잔다면 별점 4/5. 에어컨 풀로 틀면 살짝 시끄럽다. 근데 풀로 틀면 추움)
3. 팡라오-탁빌라란 항구 이동
7시 30분 배지만 혹시 몰라 숙소에서 5시 50분에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은 배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클룩에서 프라이빗 벤(2만2천원)을 예약했다.

보통 이런 벤은 우리가 일찍 나가도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아무도 없더라. 뭔가 불안했다. 10분이 지나도 안온다. 담당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어제 기사에게 알려놨지만 지금 전화를 안받는댄다...(클룩에서 예약한게 이럴거면 지미에게 부탁했지..)
다행히 잘 안보이던 툭툭이가 때마침 지나가서 잡고 타고 갔다. 15분 정도 걸리는데 300페소. 뭐.. 흥정할 기분도, 상황도 아니였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가격이였다.ㄱㄱ
클룩에서 벤 예약하고 가시는 분들은 미리 배정된 기사 준비됐는지 확인하는게 좋겠다. 우린 혹시 몰라 여유를 많이 두고 출발해서 다행이였지..
4. 시키호르 출발 (터미널 이용료, 수화물)


결과적으론 배 출발 시간보다 1시간정도 일찍 도착했다. 탁빌라란 항구이용료 인당 30페소, 짐 50페소 내고 맛있어 보이는 걸로 아침 먹기.


쭉 둘러보고 제일 맛있어 보이는 relylam을 먹었다. 체인점인지 보홀에서 왔다갔다 하다보면 종종 보인다.



가볍게 요기만 할 생각으로 롤로 된거랑 치즈들어간거 하나씩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양이 얼마 안되서 하나 더 먹음. 세개 다 맛있는데 사진 순서대로 맛있음. 치즈좋아하는 사람은 첫번째꺼 먹고, 고기랑 튀긴 과자(?)같은거 먹고 싶은 사람은 두번째꺼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