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이에요. 많은 분들이 이동을 하시거나 이번 추석은 용돈만 보내드리고 집에서 보내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집에서 보내시는 분들을 위해!! 왓차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콘텐츠 이용을 무료로 풀었는데요. 짧다면 짧은 기간 뭘 봐야할지 고민하신 분들에게 왓챠 체르노빌 추천하고자 소개합니다. 물론 신규 가입자 분들에게도 꼭 봐야 할 작품!!
일본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대한 위험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방사능 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주 작은 입자에서도 위와 같이 많은 방사능 총알을 방출합니다. 먼지와 같은 형태로 이걸 마시게 된다면 내부 피복으로 몸 안에서 장기들을 파괴하여 죽게 되지요.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시작입니다. 권력과 명예를 얻기 위해 성과에 급급한 공산주의 체제의 지도자들은 무리한 체르노빌 원전의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많은 부하 직원들이 말리지만 승진등을 위해 원전 테스트를 꼭 빨리 끝내야 했던 감독관은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25년 동안 원전에서 일했던 나보다 원전을 더 잘 아는 사람 나와'라고 하면... 뭐 할 말이 없어질 거 같긴 한데.. 내 말 안 들으면 해고야라면.. 해야죠..ㅠㅠ
자신의 명령으로 원전이 폭발했지만 '가벼운 외벽 폭발이다 수습할수 있다'면서 방사선 피복 증상으로 병원을 가게 되는 감독관.. 부하직원들은 엄청난 방사능 물질에 노출되면서도 최대한 수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불이난 원전에 많은 소방수들이 도착해서 진화를 시작합니다. 당시 원전 방사능에 대해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해서 위험한 지역이라는 걸 인지를 하지 못합니다. '철 맛이 나지 않아?'라는 등 소방수들의 대사는 원전이 폭발하면 느껴지는 것도 설명해줍니다.
아직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소련은 연료동력부 장관 셰르비나와 핵물리학자 레가 소프를 체르노빌로 파견하여 현장 파악 및 수습을 맡게 합니다. 처음에 세르비나 레가소프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장 경험으로 심각하다는 걸 안 셰르비나는 점차 과학자를 존중하며 장관으로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하며 점점 돈독한 사이가 됩니다.
자신의 국가와 인근 국가의 오염을 막기 위한 광부들의 희생.. 석탄 장관 부탁에 죽을 걸 알지만 광부 반장은 일을 하러 가고자 하고 광부들은 별말 없이 광부 반장을 따릅니다. 어느 나라나 자신의 나라가 위급할 땐 이런 영웅들이 나타나고 나라가 유지되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그 나라의 지도자들은...
또 다른 희생은 방사능 확산을 막기 위해 동물들을 죽이는 임무를 맡는 군인들입니다. 애견, 고양이 등 사람이 키우던 또는 유기견들을 찾아 총으로 죽인뒤 시멘트로 묻는 임무를 맡고 있죠.. 사람이 반가워 자신에게 달려오는 강아지, 새기들과 같이 있는 강아지들을 쏴 죽여야 하는 임무는... 정말 정신적으로 트라우마가 많을 거 같습니다.
셰르비나의 노력으로 달 탐사에서 쓰이던 로봇을 지원받지만 엄청난 방사선은 근처에 있는 전자 기판들을 파괴하여 무용지물이 됩니다. 결국 바이오 로봇(사람..)을 이용하여 원전 지붕에 있는 흑연(방사능 뿜뿜 물질)을 치우며 수습합니다. 그래도 피복량을 제한하기 위해 90초만 일한다는..
무지하고 욕심많은 사람들에 의해 발생한 사고로 당시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잘 모르는 민간인들의 상황, 소방관, 군인과 노동자들의 희생, 이들이 죽어가는 과정들을 빠르고 높은 몰입감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어 5시간이 순삭 되는 왓챠 체르노빌. 덤으로 원전에 대한 과학적인 내용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왓챠 체르노빌 5부작 정주행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