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뚜벅이 코스 여행 둘째날! 숙성도 제트보트 전기자전거 돔베리조트 올레시장

  제주도 뚜벅이 여행 : 숙성도 제트보트 전기자전거 돔베리조트 올레시장

제주도 뚜벅이 여행 2일 차입니다. 일어나자마자 기대했던 고깃집을 가려고 부지런히 짐 챙겨서 출발했어요 ㅋㅋ 2일째부터는 중문쪽에 가서 놀기로 했습니다. 상당히 먼 거리기 때문에 9시 30분쯤 숙소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러 갔어요. 가는 길에 협재 칼국수라는 집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맛집인가 봐요. 관심 있으시면 가보시는 것도 ㅎㅎ

 

  제주도 숙성도

별빛두방울펜션에서 도보로 700m 안 걸리는 거리라서 어렵지 않게 버스 '협재리' 정류장까지 걸어갔어요. 운이 좋게 202번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왔습니다. 케리어가 있기 때문에 버스에선 위험하다고 싫어하시는 기사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큰 케리어는 안 가져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1시간 40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엄청 빨리 다니셔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어요. 핸드폰이나 탭으로 보고 싶은걸 정해 가시면 가는 시간은 순삭 됩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곳은 중문에 위치한 숙성도!! 

 

'예래입구' 정류장에 도착해서 300m 정도 걸어가면 숙성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시 오픈인데 저희는 11시 30분에 도착해서 대기 5번 받고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이곳은 네이버 예약도 가능해서 가실 분들은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세요!! 저희는 몰라서 혹시라도 웨이팅 있을까 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바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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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위와 같은데요. 저희는 960 숙성 뼈등심과 720 숙성 뼈 목살을 먹었어요. 숫자는 숙성 시간을 의미한다고 해요. 많을 거 같아서 물어봤더니 둘이서 이렇게 많이 주문한다고 하니 안심! 그리고!! 시원한 생맥도 시켰습니다. 고기 기다리면서 한잔하니 눈물이...ㅠㅠ 뚜벅이 덕분에 ㅋㅋ

 

전 여기가 특이한게 백김치? 랑 고사리 같은 반찬들 외에 이 명란젓이 나오는데요. 고기를 이 명란젓+고추냉이+멜젓에 찍어먹는데.. 정말 조합이 대박입니다. 고기가 끝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었어요.

 

고기님 입장이세요. 곱게 생긴 비계로 불판한번 닦아 주시고요 고기를 올려주는데 그때 소리와 맛있는 걸 기대하게 하는 저 연기.... 하... 또 먹고 싶습니다...ㅠㅠ 요리조리돌려가며 직원분들이 직접 맛있게 구워주셔서 편하고 정말 맛있게 구워집니다. 그래서 결과물은!!!!???

 

요리조리 돌려가며 구워서 처음에 제일 잘 구워진 목살을 소금에 찍어서 주신뒤 두 번째는 요렇게 고추냉이+명란젓을 올리고 멜젓에 푹 찍어주시는데요. 이게 정말 예술이에요. 진짜 맛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생 고기. 조금 비싸긴 한데 아깝지 않은 그런 고깃집.

 

그리고 사이드 메뉴들은 어떨까 하고 멜젓볶음밥을 시켜봤는데요. 이것도 맛있습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심심한 거 같았는데.. 이상하게 이날 밤에 이 멜젓 볶음밥이 생각나더라고요 ㅎㅎ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도 진짜 맛있었는데 멜젓 볶음밥이랑 김찌 같이 먹으면 JMT..

 

본점에 이어서 생긴 2호점이라고 하는데 사장님도 계시고 직접 관리를 하신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중문 2호점 가시는걸 추천!! 제주도 숙성도 네이버 예약 확인하시구요!!

  제주도 액티비티 : 제트보트, 전기자전거 투어

정말 맛있게 먹고 다행히 시간이 맞아서 택시를 타고 제트보트를 타러 갔습니다 ㅋㅋ 예전 제주 여행에서 성산 쪽에 있는 제트보트 타고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ㅎㅎ 저희가 가고자 했던 곳은 퍼시픽 리솜이라는 곳을 가서 잠수 제트보트라는 것을 타고 싶었는데 (엄청 물뿌릴거 같아서 ㅋㅋ) 태풍 영향으로 일찍 마감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아직은 운행 중이었던 제주제트를 방문해서 제트보트를 탔어요. 

 

파도가 살짝 높았지만 그만큼 통통 튕겼구요 주상절리를 바다 쪽에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다만.. 기사님이 마지막 타임이라서 힘드셨는지 시원하게 물을 뿌리는 운전은 별로 안 해주시는.. 뿌려야 재미있는데...ㅠㅠ 역시 예상했던 운전하시는 분을 잘 만나야 재미있는 제트보트란 걸 다시 알고 다음 장소인 전기자전거 타기!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110번길 15, 010-6693-7189

따로 예약은 없는 거 같고.. 사장님이 오기 전날에만 전화를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평일이라서 그럴 수 있으니 가실 분들은 일찍 전화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친절하게 전기 자전거 렌트를 해주셨고 코스를 안내해 주십니다.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서 주상절리를 보고 중문 축구장 쪽으로 가는 코스를 추천해 주셨어요. 중문 축구장 쪽에 이쁜 카페가 많다고 하던데.. 저희는 이날 너무 더워서.. 주상절리까지만 갔습니다.

 

스로틀만 당겨도 속도가 꽤 나오는데 페달까지 밟아주면 정말 빨라요 ㅋㅋ 그래서 빨리 간다고 도망가는 모습이 뒤에서 보는데 졸귀 ㅋㅋ 옷 때문인가 ㅋㅋ 발이 파닥파닥 거리는 느낌이 너무 웃겼네요 ㅋㅋ 전기자전거 상태가 좋아서 정말 빨랐어요. 그래서 달릴 때는 정말 시원하고 재미있었는데 햇빛이 정말 이때가 절정이었던 거 같아요. ㅋㅋ 가을에 다시 가서 종일권?으로 해서 쇠소깍까지 가는 코스로 즐겨보려고요. 

  제주도 주상절리

도착한 주상절리는 정말 이뻤습니다. 태풍 오기 전이라 파도가 상당히 많이 치고 있어서 거품이 크림처럼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ㅎㅎ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중간중간 파도 깨지는 게 엄청 높이까지 튀어 올라서 멋있었어요 ㅋㅋ 다음날 서핑 예약이 취소되었지만..ㅠ.ㅠ 태풍 오기 전 제주 바다 구경도 재미있었어요 ㅋㅋ 여기서 시원한 한라봉 주스 한잔 먹고 제주자전거여행으로 복귀했네요 ㅋㅋㅋ 가을에 다시 와서 종일권으로 쇠소깍까지 가야지..

 

전기자전거 렌트하는 곳 바로 옆에 테디베어 박물관도 있으니 시간 여유가 많으신 분들은 구경하고 가세요. 입장료도 무료라고 합니다.  저희는 조금 쉬고 올레시장 갈려고 버스 타고 숙소로 갔어요.

 

  제주도 돔베리조트

조금 걸어가서 521번 버스타고 40분 정도 가면 저희의 2일, 3일째의 숙소!! 돔베리조트로 갑니다. 이때 버스는 좌석 간 사이가 넓어서 케리어 넣기가 더 쉬웠네요. 버스에 따라서 케리어 가지고 다니는 난이도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ㅋㅋ

돔베리조트로 잡은 이유는 계획상 다음날 서핑과 올레시장에서 놀기에 좋고 2박에 9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앞에 건물이 하나 있지만 시원한 뷰를 볼 수 있어서 선택했어요. 실내도 깨끗하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요. 야외에 바비큐장도 보이는 걸 봐서 이용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저희는 올레시장에서 먹기만 ㅋㅋ

 

  제주도 올레시장

숙소에서 조금 쉬고 올레시장 첫날은 회 먹으러~~

회는 뭐 설명이 필요 있나요? ㅋㅋ 우럭, 방어, 돔, 딱새우 회, 매운탕. 방어는 그냥 방어가 아니라 무슨 방어라고 하던데.. 겨울에 먹었던 방어보다 자극적인 향은 덜하고 쫀득한 식감에 맛은 無맛에 가까운.. 그랬습니다. 다른 회들은 맛있었고 특히 딱새우 회가 달달하니 덕분에 소주 달달하게 잘 넘어가더라구요. 매운탕 시켜서 소주 한 병 더 먹고 숙소 와서 바로 잤습니다 ㅋㅋ 너무 피곤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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