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뚜벅이 코스 여행 첫날! 맛집 액티비티 해녀의집 큐티파이카페 도시해녀 협재해수욕장 별빛두방울펜션

제주도 뚜벅이 여행! 해녀의집 큐티파이카페 도시해녀  협재해수욕장 별빛두방울펜션

안녕하세요. 최근 휴가로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출발하기 2일 전에 갑자기 코로나 환자가 이곳저곳에서 급속히 늘어난다는 소식에 조금은 무섭고 눈치가 보였지만.. 그 많은 손해와 휴가를 잃을 수 없기에 다녀왔어요.

 

정말 더웠지만 마스크 잘 끼고 다녀서 다행히 별일 없이 다녀온 거 같습니다. 다들 어디 다니실 때 꼭 마스크 착용하시고 사람 몰리는 곳은 피하시길 바래요!!

 

 

 

 

 

 

이번 여행 목표는 둘이서 다니는데 맛있는 제주도 음식 먹으면서 술도 편하게 먹기 위해 제주도에서 랜트 없이 뚜벅이로 다녀왔어요. 성수기라서 렌트비가 너무 비싸기도하고 찾아보니까 그냥 택시 타고 다녀도 렌트비보다 적게 나오더라고요.

 

카카오택시 부르면 그냥 가게 앞으로 다 오니까 걱정없이 갔습니다. 정말 먼 거리는 버스를 이용하고 적당한 거리는 택시를 타면 하루에 25000~30000원 정도의 교통비? 그래서 뚜벅이로 결정!

 

술 먹기 위한 제주도 뚜벅이 여행 계획에 필요했던 게 다음 조건들이었어요.

1. 짐을 케리어 하나와 작은 가방 하나씩 해서 손에 들어야 하는 짐을 최소화

2. 짐을 풀어놓을 수 있게 숙소를 들리는 순서 or 짐을 맡길 수 있는 코스

1번은 짐을 줄이면 되는데.. 2번은 짐을 맡기거나 가지고 다니면 조금 힘들 거 같아서.. 그런 상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계획하였습니다.

 

그럼 첫날부터 이번 여행을 말씀드려 볼게요!! 저희는 여수 공항에서 아침 비행기로 출발해서 10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어요. 거기서 바로 택시를 타고 해녀의 집으로 갔어요. 첫날은 전부 택시로 이동했었네요. 짠내투어에서 여기서 해산물을 먹는데 뷰도 너무 좋아 보여서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ㅋㅋ

 

제주도 해녀의 집

시원한 뷰와 바로 앞에서 해녀분이 물질을 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그 숨을 내쉴 때 나는 휘파람 소리도 다 들리는 그런 곳이었어요. 날씨가 그렇게 뜨겁진 않아서 밖에서 먹었는데요. 바로 옆에 갯강구들이 돌아다닌다는... 뭐 사람들이 조금만 움직여도 도망 다는 아이들이라 ㅋㅋ 가까이 오지는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제주 해녀의집 위치

 

부산 해녀촌을 가서 먹은 돌멍게의 향이 너무 좋아서 이곳 제주 해녀의 집에서도 돌멍게를 정말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없다고 하더라구요..ㅜ 그래서 소라회와 전복죽을 먹었어요. 꼬들꼬들한 식감은 최고였어요. 

 

 

 

 

 

 

전복죽은 떨어져서 다시 만드신 건지 끓이느라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요. 정말 녹진한 맛이 진하고 전복 살도 크게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얇게 썬 전복 살이 부들부들하게 맛있었습니다.

 

하. 지. 만....

이곳 해녀의 집은.. 술을 안 팔았습니다. 휴게음식점?? 뭐 이런 거라 그런 건지 이곳은 음식들만 팔고 술은 안 판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아 바다 보면서 시원한 소주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말이죠... 혹시라도 해녀의 집 가시는 분들은 술 안판다는거! 알고 가세요!!

해녀의집 근처 큐티파이 카페

제주 해녀의집 바로 앞에 큐티 파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걸어서 5분 안 걸리는데요. 여기 카페 뷰가 너무 좋더라고요. 저희가 예약한 해녀체험 시간인 1시까지 여기서 맥주 먹으면서 넷플릭스로 영화 한 편 봤네요 ㅎㅎ 예상외로 정말 재미있었던 시간 위의 집. 음료는 시원한 커피 대신 산미구엘로! 진짜 맛있었습니다. 유리창 너머는 테라스처럼 꾸며진 곳에 쿠션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요. 저희는 자리가 없어서 안쪽으로..

 

제주도 액티비티 해녀체험 : 도시 해녀

다음 장소는 해녀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시 해녀입니다. 체험 시간을 11시로 예약했으면 해녀의 집 가기 전에 여기를 오면 코스가 깔끔해지는데.. 비행기 지연 등으로 혹시 몰라 1시로 예약했어요. 그래서 왔던 길 쪽으로 다시 갑니다..ㅠ 

 

제주 도시해녀 위치

 

여기 사장님, 강사님들이 진짜 친절하시고 또 사진 촬영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짐을 사무실에 맡기고 처음에 시작하면 물질할 때 입는 옷과 테왁이라는 해녀분들이 가지고 다니는 그물을 받고 물질하는 곳으로 가요. 가서 간단한 교육으로 시작되는데요. 시작하면 1 대 4 정도로 선생님들이 배정되고 설정샷으로 이쁜 사진들을 많이 찍어주십니다.

이쁜 사진들도 찍고 잠수하는 방법을 배우고 물고기 보고 잡을 거 찾으면서 놀면 됩니다 ㅋㅋ 니모는 아니지만 니모 친구들도 보이고 큰 물고기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저희 눈엔 잡을 소라 한 마리 보기가 힘든...ㅠㅠ 그래도 선생님들이 찾아서 잡아보라고 알려주시니 상관없어요.

 

물고기 밥 주기도 해보고 선생님이 잡아보라고 알려준 문어 잡기도 해볼 수 있어요. 문어가 한편으론 배우 같았지만... 물속에서 살아있는 문어는 여기서만 잡아볼 수 있는 거 같아요 ㅋㅋ 먹물 뿌리면서 도망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잠수하면서 돌 밑에 보고 물고기 보다가 힘든 사람들은 원할 때 나가시는 분들도 있고 체력만 된다면 계속 놀게 해 주는 거 같아요. 와서 씻고 사무실에 오면 잡힌 문어로 만든 비빔국수를 주시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문어도 큼직큼직 면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숨겨놓은 황금 소라?를 찾으면 하나에 돌림판을 한 번씩 돌려서 해당 상품을 받을 수 있어요 ㅋㅋ 뿔소라 장식품을 받고 싶었지만 게토레이!! 정말 만족스러웠던 해녀체험. 꼭 해보시길 바래요!!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 근처 펜션 : 별빛두방울펜션과 협재 해수욕장의 노을

첫날 숙소는 별빛두방울펜션으로 갔어요. 협재 해수욕장이랑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요. 가는 길에 택시로 5분 거리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바비큐 할 고기들을 장보고 입실했습니다. 찍어 놓은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별빛두방울펜션 위치, 사진 보기

 

별빛두방울펜션 실내도 깨끗하고 다른 숙소들에 비해서 저렴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바비큐 할 때도 사장님이 중간중간 오셔서 부족한 건 없는지 확인해 주시고 친절하고 좋았어요. 바베큐를 위한 불을 7시쯤에 준비해 주신다고 해서 노을도 볼 겸 협재 해수욕장을 갔습니다.

ㅋㅋㅋ 가는 길에 담장에서 쉬고 있다가 지나가는 저희를 격하게 반가워해주는 댕댕이가 있었여요. 꼬리를 얼마나 힘 있게 흔드는지 엉덩이가 살랑살랑 ㅋㅋ 그리고 도착한 협재 해수욕장의 노을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바닷물도 시원하고 바비큐 시간 기다리면서 보기엔 너무 아까웠지만 ㅎㅎㅎㅎ 걷다 보니 신기하게 물이 막 올라오는 곳이 있었는데요.

 

요렇게 보글보글 올라옵니다... 발을 넣으면 쑥 들어가는데 살짝 무서워요 ㅋㅋ 빨려 들어갈까 봐...ㅎㅎ 신기해하니까 옆에 지나가시던 제주도민 분이 지하수가 올라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정말인지 물이 엄~청 차가웠고, 맛도 봤는데 안 짭니다. 진짜 지하수가 올라오는 것인 듯...

 

 

 

지도에서 펜션 > 협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을 도보로 검색하면 꽤 긴 길을 알려주는데요. 중간에 가로질러 가는 길이 있어서 걸어서 10분 안 걸리는 거 같습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실 분들도 별빛 두 방울 펜션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하게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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