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키호르 여행에서는 육상투어 제외하면 투보드랑 사왕포인트에서만 여행 내내 놀았다(툴라포스 간 날 파도가 너므 쎄서 닫음...). 이번에는 날씨 요정이 도와줘서 피토코 클리프까지 잘 다녀옴. 지도로 보면 작은 섬 같지만, 투보드에서 툴라포스까지는 꽤 먼 거리다. 편도 40분 이상을 오토바이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과연 물속 환경이 왕복 80분을 투자할만할까? 후기를 남겨본다. 1. 투보드 마린보호 구역항상 따뜻할 거라 생각했던 필리핀도 계절에 따라 잘 보이는 어종이 있나 보다. 1월에 투보드에 들어갔을 땐 라이언피시, 등을 볼 수 있었다. 근데 5월 초에 들어간 투보드에선 하나도 못 봄. 대신 떼로 몰려다니는 잭피시와 입을 벌리고 다니는 물고기(엄청 반짝거리고 신기하게 생겼는데.. 이름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