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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팡라오 액티비티 발리카삭 체험다이빙 돌핀 현지 여행사 비교 - 하차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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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보홀 팡라오 액티비티 발리카삭 체험다이빙 돌핀 

    지난 보홀 팡라오 공항 출입국 절차와 팡라오에 있는 저렴하지만 아주 좋은 알로나 오스트리아 리조트에 이어 서 팡라오에 가는 사람들이 꼭 하는, 해야 하는 액티비티를 소개합니다. 또한, 저희는 발리카삭에서 스노쿨링 하며 보았던 엄청 많은 물고기와 거북이가 정말 인상적이었기에, 팡라오에서 발리카삭을 두번 갔었는데요.

     

    두 번째에는 쉬기로 했던 날을 이용해서 갔던지라.. 투어 전날에 신청해야 해서 한인 업체를 이용하기엔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하고 싶어서 리조트 근처에 있던 현지 여행사에서 투어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럼, 보홀 팡라오 액티비티 후기와 한인 업체 vs 현지(팡라오) 업체 차이, 현지에서 이용할 경우 비용들을 풀어보겠습니다.

     

     

    팡라오 액티비티 발리카삭+돌핀와칭+체험다이빙

    첫 발리카삭은 한인업체를 통해서 이용하였고, 돌핀와칭+발리카삭+버진아일랜드 (다른 여행사 상품들과 동일)에 체험 다이빙을 추가해서 진행했어요. 체험 다이빙은 이후 나팔링(정어리)과 고래상어 투어에서 다빙으로 진행하려면 체험 다이빙 경험이 있는 사람만 가능하다고 해서 추가했습니다. 

     

    팡라오  돌핀와칭

    발리카삭 가는 배 1발리카삭 가는 배 2

    돌핀와칭은 원하지 않으면 8시 정도로 늦게 투어를 시작할 수 있고, 참여한다면 6시에 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웬만하면 거의 모든 날들이 쨍하고 덥지 않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의 날씨로 시작하실 거예요.

     

    돌핀와칭에서 만난 돌고래떼

    20~30분쯤 가다 보니 다른 배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고, 도착하니 모든 배들이 돌고래를 쫓아다녔습니다. ^^ 운이 좋으면 배 바로 옆에서 유영하는 돌고래들을 보실 수 있어요.

     

    처음 본 돌고래인지라 정말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2번째 발리카삭 투어에서는 돌핀와칭은 안 한다고 했어요. 한번 보면 이쁠 딱 그 정도 인 느낌이었어요. ㅎㅎ 한 번도 안 보신 분들이라면 추천!

     

    팡라오  발리카삭

    발리카삭에서 스노쿨링 1발리카삭 드론샷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로~ 가 아닌, 진짜 환상이었던 발리카삭입니다. 물도 엄청 맑고, 니모랑 니모 친구들이 엄청 많아요.

     

    발리카삭에서 스노쿨링 2발리카삭에서 스노쿨링 3

    하루 종일도 놀 수 있을 거 같은 발리카삭입니다. 만약 팡라오에 또 간다면, 또 발리카삭은 두 번 정도 가도 좋을 정도예요.

     

    발리카삭의 해초먹는 거북이발리카삭에서 거북이와 인생샷

    사실, 니모들도 니모지만.. 발리카삭의 찐 매력은 거북이입니다. 어느 방송에선가 '발리카삭에는 거북이가 동네 개 마냥 많다'라고 했었는데요. 진짜 사실이었어요. 발리카삭에서 물고기 좀 보다가 거북이 포인트로 가는 동안 숨 쉬러 올라온 거북이들이 엄청 많이 보여요. 사람들에게 적응을 다 했는지 아주 가까이서 뭘 해도 안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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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해서 가까이 다가가도 좋지만, 타겟 잡고 기다리면 숨 쉬러 올라오는 거북이와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착한 거북이 한 마리 골라서 인생 샷 노려보세요! 가이드가 좋은 앵글을 위해서 이리저리 움직여주지만, 스스로 자리를 잡아주는 것도 필요했어요. ^^

    업체를 통해 발리카삭 투어를 진행하면 먹게 되는 점심입니다. 생선구이는 고등어였고요. 망고 맛있었고, 그릴류는 그냥 물놀이 후 먹는 거라 먹을만합니다. 새우는 그냥 새우맛. 가만히 먹기만 하면 파리들과 함께 먹어야 하는 점심이라 부지런히 부채질하면서 먹어야 합니다. 

     

    팡라오 버진 아일랜드

    팡라오 버진아일랜드 1팡라오 버진아일랜드 2팡라오 버진아일랜드 3

    원래 물이 빠지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파는 가판대(?)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저희는 물이 허리까지 올 정도로 차 있어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인증샷만 찍고 물에서 헤엄치다가 육지로 돌아갔던 버진 아일랜드. 이후, 2번째 발리카삭 투어에서 버진아일랜드도 빼버렸습니다.

     

    팡라오  체험 다이빙

    정어리(나팔링)과 고래상어를 다이빙으로 투어 하기 위해 발리카삭 일정에 추가했던 체험 다이빙. 팡라오에 있는 모모 비치 쪽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앞바다에서 진행합니다. 자격증이 없으면 저렇게 가이드가 붙어서 데리고 다니면서, 수심에 맡게 이퀄라이징을 지도해줍니다.

     

    전 한쪽 귀가 7~8미터쯤에서 이퀄이 도저히 안 돼가지고 통증이 못 버틸 정도라 그냥 나가 달라는 수신호를 했는데, 다른 가이드가 저에게 붙더니 귀 주변을 엄청 마사지해주더라고요. 신기하게 통증이 없어지는 귀. 가이드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잘 즐겼어요. 이퀄하는 방법 연습해가세요.

     

    체험 다이빙 중 만난 니모
    가이드가 만져 보라던 니모. 올듯 말듯 아까웠음.

    조금 내려가고 이퀄이 안되면 수심 유지하면서 마사지하고를 반복하면서 10미터까지 내려갔어요. 스노쿨링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으니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다큐에서 보던 다이버들의 "푸쉬익~ 보글보글보글, 푸쉬익~보글보글보글"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더 깊은 곳에서는 육식을 할거 같은 큰 물고기들이 5~7마리 유영하는 것도 보여요. 체험 다이빙 매우 추천!

     

    한인 투어 vs 현지 투어 비교

    많이 궁금하실 거 같은 한인 업체를 통한 투어와 현지에서 진행하는 투어의 비교입니다. 장단점이 매~우 뚜렷하니 참고하셔서 진행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1. 투어 가격

    당연하지만 투어 가격이 조금 차이 납니다. 2인 기준, 한인 업체는 약 15만 원이며, 현지 업체는 약 11만 원 (발리카삭에서 핀 대여, 약 7천 원)입니다. 여기서 다른 일행들과 조인될 시 한인 업체는 조금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한인 업체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점심 포함이며, 중간에 간식과 물도 제공하고, 짐 놔둘 때도 더 안심되고 해서 가격 차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2. 가이드와 사진

    한인 업체 소속인 가이드들은 정말 친절해서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 챙겨줍니다. 현지 업체도 생각보다 친절하고 잘 챙겨주고 요구사항도 잘 들어줘서 만족스럽습니다.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아요.

    현지업체가 연결해 준 가이드 1현지업체가 연결해 준 가이드 2
    두번째  발리카삭 가는 길에 매칭된 현지 가이드. 하청의  하청인가.. 배로 데려다주는 팀(좌)과 발리카삭에서의 라이프가드(우)가 다르다..

    하지만, 사진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요. 한인 업체 소속 가이드들이 사진을 정말 잘 찍어줍니다. 이거 정말 중요한데요. ㅋㅋ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매칭 된 가이드들도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긴 하지만, 아쉽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네.. 잘해주려고 하는 게 보이긴 하는데.. 하하.. 그래요..

     

    3. 일정

    한인 업체를 통해서 투어를 진행하는 경우 일정 조율은 돌고래 한정입니다. 다른 일행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돌핀와칭 참여할래? 말래? 둘 중에 하나 말곤 선택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반면에,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할 때는 원하는 일정으로 맞춰줍니다. 저희는 돌핀와칭과 버진아일랜드는 관심이 없었기에, 발리카삭 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빠르게 다녀와서 오후도 넉넉하게 시간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인 투어야 현지 투어야?

    첫 발리카삭을 가신다면 한인 업체를 통한 투어를 추천드려요. 돌핀와칭과 버진아일랜드 필요 없고, 쏘쏘인 점심도 필요없고, 발리카삭 만 가서 물고기 보고 거북이랑 수영하고 싶다면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현지 투어가 돈과 시간이 조금 절약되지만 그 차이가 얼마 안 나는데, 좀 더 안심되고 세심함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라 한인 업체를 통해 진행하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카페 등에서 진행 중인 한인 업체 간 가격이 상당한 차이가 났었기 때문에 알아보시고 진행하세요! 

     

    체험 다이빙도 추천해요!!

    저희도 이번에 처음 경험한 다이빙이었는데요. 이후 고래상어, 정어리까지 다이빙으로 진행했는데 똑같이 물에서 노는 거지만 정말 다른 느낌입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으신 분들에게 한 번은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희는 이번 여행 중에 정어리 포인트로 유명한 곳에서 다이빙 1회 투어 하고, 핀 빌려서 트라이시클 타고 똑같은 곳에 가서 스노클링을 했었는데요. 같은 장소지만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그리고 만약 하시게 된다면 혹시 모르니 이퀄라이징을 연습하시고 가세요. ㅎㅎ 전 잘 안돼서 살짝 고생했거든요. 

     

    마치며

    여행 중에는 현지와 한인 업체 간 가격 차이가 많이 났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적으면서 정리해보니 큰 차이가 안 나네요. 이것저것 적어보았는데 여행 계획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발리카삭과 더불어 팡라오에서 꼭 해야 할 액티비티인 정어리(나팔링)에서 다이빙 체험과 투어 없이 트라이시클 타고 가서 스노클링 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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