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셀프 도색 사이드 미러 후기
자동차 사이드미러 셀프 도색 후기입니다. 유튜브로 공부해서 처음 작업해보는 초보예요. 가격 대비 너무 만족스러운 작업물을 보실 수 있으니 직접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처음 도색 후 다음날 예보에 없던 비가 오면서 하얗게 떠가지고 다시 작업한 거라.. 과정은 동일하지만 장소와 마스킹이 다릅니다. ㅎㅎㅎ 스프레이 도포 후 갈라짐 증상이 발생해서 해결한 과정도 있으니, 동일 증상이 있거나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최근 중고로 가져온 제네시스bh의 사이드 미러 코팅이 삭았는지 많이 올라왔어요. 어떻게 해 부릴까~ 하고 맨날 생각하던 차에 카 페인트와 사포를 사서 작업을 해버리기로 했습니다. 제일 귀찮았던 마스킹을 나름 꼼꼼하게 해 준다고 했습니다만.. 경계면이 생기도록 너무 좁게 해 버렸어요. ㅎㅎ 이후 수정해주느라 조금 귀찮은 일이 생겼었습니다.
최대한 기존 클리어층을 모두 벗겨주는게 작업물이 좋습니다. 아주 거칠었던 300방으로 최대한 꼼꼼하게 밀어줍니다. 잘 밀어진 부분은 기존 도장층이 모두 벗겨지고 플라스틱 부분이 나타 나네요. 오히려 이런 부분은 더 잘 될 거라 생각됩니다. 마무리를 2000방으로 해주고 알콜로 탈지를 해준 뒤 잠시 건조시간을 둡니다.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건조를 시켜준 뒤 프라이머를 뿌려줬어요. 3회 정도 나눠서 뿌리면 되는듯 합니다. 건조 후 다시 2000방으로 거친 부분을 다시 마무리해줍니다. 이후 씻고 다시 알코올로 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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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페인트를 얇게 뿌려줍니다. 1회, 2회에는 아주 얇게 지나가면서 뿌린 뒤 3회 때엔 흐르지 않을 만큼 촉촉하게 뿌리면서 지나가게 작업했어요 (유튜브에서 배움 ㅋ). 그럴싸하게 색상이 나와주기 시작합니다.
무슨 이유인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촉촉하게 뿌린 뒤에 자연건조 중 위 처럼 갈라지면서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나... 정말 멘탈 나가는 줄 알았어요 ㅠㅠ;;;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안되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겠다'하고 방법을 시도합니다.
'하하.. 일어난 부분만 다시 밀자... 그리고 다시 덮어보자...' 입니다. ㅋㅋㅋ 2000방으로 일어난 부분 집중적으로 밀었습니다. 사포질 할 때 상당히 깊게 금이 생긴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2000방으로 밀고 컴파운드와 수건으로 문질러 주었어요. 컴파운드에 유분기가 있다는 걸 들은 적이 있어서 여기서 다시 탈지를 해주었습니다. 안되면 다시 첨부터 하죠 멉.. ㅋㅋ 잘 말리고 다시 카 페인트를 도포해 주었습니다.
크... 정말 다행히도 금이 가면서 일어난 부분은 보이지 않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클리어도 얇게 2회 뿌린 뒤 3회 때 촉촉하게 뿌려주니 광이 살아나며 아주 좋습니다. 헤드라이트 복원도 그렇지만 사이드미러 셀프 도색도 사포질 때 들이는 정성만큼 작업물이 나오니, 최대한 꼼꼼하게 밀어주는 게 좋습니다. 다음에 지인 차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자신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거 같아요. ㅋㅋ 혹시 직접 셀프 도색해보실 분들은 다음 내용을 한번 읽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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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셀프도색 (사이드미러)에서 주의할 점과 중요한 점
1. 마스킹은 꼼꼼하게 : '마스킹 다 했다' 싶었을 때 다시 한번 작업 부위 주위를 확인하세요 (경험담)
2. 사포질을 꼼꼼하게 : 작업 부위를 확신을 가지고 정하셨다면 거친 사포 (200 or 300방)로 밀어주는 게 힘이 덜 듭니다. 이후 단계적으로 2000방까지 올려서 표면을 잘 정리해 주세요
3. 스프레이 도포 후 갈라짐 증상 : 이런 증상의 원인을 찾아보고 해결하고 싶었지만... 잘 못찾겠더라구요. 일단 제가 해결 한 방법은, 2000방으로 갈라짐 부위 조심히 정리 후 컴파운드로 문질러 줍니다. (단차를 최대한 줄여보려고) 이후 컴파운드 유분기 제거를 위해 탈지 해서 다시 스프레이를 도포해 주었습니다.
4. 다음 날 비 안맞게 조심 : 다음 날 비 맞아도 상관없다고 했었는데.. 전 하얗게 사이드 미러 위쪽이 색이 변하더라고요... 손 톱으로 하얗게 변한 부분 긁으니 벗겨지고..
뭐... 이정도로 생각이 납니다. 정말 어렵지 않았어요. 혹시 비슷한 증상이거나 사이드 미러 흠집이 심하게 나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직접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셀프 도색 비용은 사포 (5천 원, 그냥 많이 사둠), 사포 홀더 (7천 원), 프라이머(7.5천 원), 페인트 (7.5천 원), 클리어(7.5천 원) 들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양쪽 사이드미러 두쪽 다 진행해서 저렴하게 잘 진행한 거 같아 뿌듯했네요.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